논란이 됐던 서울 지하철 ‘풍경소리 게시판’ 철거 계획이 전면 백지화됐다.

서울시는 9월3일 “풍경소리와 사랑의 편지에 대한 검토 결과 시민 호감도가 높았다”며 “지하철 환경개선 시민개혁단의 제안에서 두 건은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와 같은 입장을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에 구두로 전달했고, 서울도시철도 관계자가 풍경소리에 같은 날 통보했다.

이에 대해 풍경소리 관계자는 “서울시의 변화된 방침은 다음 아고라 ‘풍경소리 철거 반대 청원’에 참여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로 보인다”며 “함께 응원하고 걱정해준 시민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 더 멋진 글과 그림으로 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풍경소리는 서울시의 철거계획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 8월23일 다음 아고라에 청원을 통해 철거의 부당성을 알렸고, 5일 만에 1000명이 넘는 서명을 이끌어냈다. 철거계획이 기각된 것은 청원 이후 11일만의 일로, 현재까지 1400여명의 시민이 동참했다.

특히 소설가 이외수 씨가 트위터를 통해 이 사실을 올리며 적극 동참을 호소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풍경소리는 게시판 백지화 발표 이후 다음 아고라에 감사의 인사를 담은 게시물을 올렸다.